
미 SEC, 12일 토큰화 관련 라운드테이블 개최⋯금융권 주요 인사 참석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5년 5월12일 “토큰화 – 자산의 온체인 이전: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또 하나의 대규모 암호화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대형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의 참여가 예정된 이 행사는 전통적 자산의 토큰화 규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두 가지 주요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패널은 “금융의 진화: 자본 시장 2.0”으로, 전통적 자본 시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포용하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에 따른 규제 문제는 무엇인지 다룰 예정이다. 블랙록(BlackRock)의 로버트 미치닉과 피델리티(Fidelity)의 신시아 로 베셋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패널에 참여해 디지털 자산 상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들은 수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며 암호화폐 제품을 탐색 중인 주요 인사들이다.
나스닥에서도 참여하는 만큼 토큰화된 증권 거래에 대한 전통적 시장 인프라 제공업체의 관점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기존 거래소 구조와 결제 시스템의 잠재적 변화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SEC의 회의 브리핑에 따르면, 두 번째 패널 “토큰화의 미래”에는 로빈후드(Robinhood), 치아 네트워크(Chia Network),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장기적인 기술 및 규제 발전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피어스 위원의 발언을 통해 SEC가 토큰화에 대한 적절한 규제 접근법을 모색하려는 의지가 강조되고 있다.
한편, DTCC와 주요 은행 관계자들은 자산 토큰화의 상호운용성과 표준화를 주제로 현재의 증권 인프라를 어떻게 토큰화된 자산에 확장할 수 있을지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증권형 토큰과 유틸리티 토큰의 구분 문제도 피어스 위원이 이끄는 크립토 태스크포스의 주요 논의 주제가 될 수 있다. 피어스 위원의 과거 “안전지대” 제안은 현재 하위 테스트 응용을 넘어 보다 세밀한 토큰 분류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한다.
SEC의 단속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델리티와 블랙록이 기관 등급의 보관 요건을 협상 중이어서 토큰화 자산의 보관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나스닥의 참여로 토큰화된 증권의 거래소와 결제 시스템 등 시장 구조 이슈가 주요 논의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토큰화된 자산이 기존 시장 인프라에 적합한지, 아니면 새로운 인프라가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이다.
아폴로 매니지먼트(Apollo Management)와 인베스코(Invesco)는 전통적 금융 기관들이 토큰화 시장에 진입하면서 겪는 규제 준수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블랙록은 전략적 비트코인 구매 경쟁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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