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 바이낸스 및 트래블룰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규제 준수를 추진하다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1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써클(Circle) Internet Group(NYSE: CRCL)은 2025년 8월20일, Binance의 주도 아래 설립된 글로벌 트래블룰 (Global Travel Rule) 네트워크(GTR)에 합류하며 규제 준수 전략을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는 금융 행동 태스크 포스(FATF)의 Travel Rule을 디지털 자산 전송에 적용하기 위해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들이 협력하는 연합체다. Circle은 이제 TRUST와 GTR 두 네트워크의 정회원으로서, 더 넓은 VASP와 연결되며 규제될 디지털 자산 전송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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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은 TRUST와 GTR 네트워크 모두에 참여함으로써 관할권의 제약 없이 규제 준수 데이터를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다중 네트워크 접근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Circle의 기존 Travel Rule 준수 인프라에 새로운 연결성을 추가하며 주요 거래소 및 규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Circle의 최고 준수 및 위험관리 책임자인 만딥 왈리아는 “전 세계 관할지역들이 Travel Rule을 도입함에 따라 Circle은 진화하는 표준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준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TRUST와 GTR 양쪽에 합류함으로써, 규제 기관 간 안전한 국경 간 USDC 결제가 가능해지고 기업 결제, 핀테크 플랫폼 및 금융 파트너를 위한 글로벌 준수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최고 준수 책임자 노아 펄먼은 “Circle의 참여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VASP가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GTR의 목표를 배가하는 사례”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GTR의 전략적 파트너십 리드 잭 웡은 Circle의 합류를 Travel Rule 프레임워크 하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안전한 공유 모델의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반면, 규제 준수 레이어의 확장이 분산형 혁신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Circle의 이중 네트워크 참여가 신뢰를 높이고 상호운용성을 촉진하며 책임 있는 혁신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