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썸즈업, 도지코인 채굴 기업으로 전환⋯도지해시 인수 본격화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미국 소셜미디어·마케팅 기업 썸즈업 미디어(Thumzup Media)가 도지코인(DOGE) 채굴 기업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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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썸즈업은 나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최근 5000만달러(약 671억원)를 조달했다. 이를 활용해 북미 지역 채굴 기업 도지해시 테크놀로지스를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썸즈업 주식 3070만주를 도지해시 주주에게 교부하는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썸즈업은 확보한 자금을 일부 채굴 장비 매입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축적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지해시는 북미 전역에서 약 2500대 스크립트 ASIC 채굴기를 운영 중이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채굴 인프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도지코인과 라이트코인(LTC) 대규모 채굴을 병행하며 자체 디지털자산 운용 전략을 구축해왔다.
로버트 스틸 썸즈업 최고경영자(CEO)는 “도지해시는 세게적 수준의 채굴 전문성과 저비용 재생에너지, 최신 스크립트 채굴기 접근성 등을 갖췄다”며 “효율적인 도지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물론 도지코인의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활용한 일상 결제와 리워드 활용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도지해시의 CEO 파커 스콧은 “많은 기업들이 현금을 단순히 디지털자산 매수에 썼지만 우리는 채굴 인프라에 투자했다”며 “시장 가격 변동과 관계 없이 도지코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4분기 주주 승인 이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썸즈업은 도지코인의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 발행 구조와 높은 거래량, 낮은 수수료 등을 투자 매력으로 꼽고 있다.
한편 썸즈업의 자금조달 관련 서류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주요 주주로 확인되면서, 이번 도지코인 채굴 진출이 미국 정치권과 디지털자산 산업과 접점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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