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딕스, 62억 해킹 피해 이후 잠적… ‘먹튀’ 의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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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딕스, 62억 해킹 피해 이후 잠적… ‘먹튀’ 의혹 확산

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크립토 기반 사모 대출 플랫폼 크레딕스(CrediX)가 해킹 피해를 입은 뒤 잠적했다.


비활성화된 크레딕스 X 계정. 출처=X

8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에 따르면 크레딕스의 X(옛 트위터) 계정은 비활성화됐으며 공식 웹사이트도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됐다.

지난 4일 크레딕스는 450만달러(약 62억원) 규모의 자금을 도난 당했다. 이 중 약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는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로 이체됐다. 크레딕스는 해킹 직후 피해금 환급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아 개발자가 투자금을 빼돌린 ‘엑시트 스캠(먹튀)’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크레딕스가 단순히 사태를 수습할 의지가 없을 뿐 해킹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그러나 계정과 웹사이트 폐쇄로 범행 가담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크레딕스가 의도적으로 러그풀을 저질렀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면서도 “환급 약속을 어긴 만큼 의혹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일부 비(非)커스터디 플랫폼들은 여전히 크레딕스 풀 토큰을 제공하고 있다. 트레비(Trevee)는 해킹 관련 경고를 발송했지만 사일로랩스(Silo Labs)와 스태빌리티DAO(Stability DAO)는 별다른 안내 없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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