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할까?…그린북 및 고용 동향도 주목[경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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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할까?…그린북 및 고용 동향도 주목[경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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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다음주(8월11~14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최근 고용과 국가재정 상황에 대한 통계치도 발표된다.

9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KDI는 오는 12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KDI는 지난 5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낮췄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내수 부진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번 전망에서는 새 정부 출범 후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 등 경기 부양책과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 안팍으로 수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13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 들어 10만명대로 떨어진 취업자수 증가세가 다시 20만명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6월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만3000명(0.6%)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한 뒤 올해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6월 들어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건설업(-9만7000명)과 제조업(-8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세를 이어갔고,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 동월보다 17만3000명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경제동향(그린북)과 재정동향 8월호를 발표한다. 올해 두 차례 추경 편성에 따른 정부의 경기 판단과 상반기 재정 지표 악화 여부가 관심사다.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5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월 초 1차 추경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중앙정부 채무는 121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경기 판단을 일부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기재부가 그린북에서 긍정적 측면을 언급한 건 7개월 만이다.

다만 기재부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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