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전용 은행 설립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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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전용 은행 설립 계획 발표

[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TC)만을 다루는 은행 설립 계획을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을 강화하는 이번 구상은, 금융 소외 계층이 전체 인구의 약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금융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현지시각) 크립토타임스 보도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가비트코인국(ONBTC)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국가에 비트코인 은행이 온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은행은 주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전망이다.

— The Bitcoin Office (@bitcoinofficesv) August 8, 2025

부켈레 대통령의 비전

이번 계획은 부켈레 대통령이 이전에 제안한 ‘민간투자은행(BPI)’ 구상과 연결된다. BPI는 △은행 규제 완화 △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 용이 △대규모 대출 가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소 5000만달러(약 696억원)의 자본금과 2명의 주주가 필요하다. 또한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자로 등록할 수 있다.

경제 활성화 가능성

비트코인 은행 설립은 경제 활성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지지자인 맥스 카이저와 캐시 우드는 이번 구상이 엘살바도르 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소비자 보호 부재 등의 위험을 경고했다.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이후의 변화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이후 △치보 지갑 출시 △비트코인 채권 발행 △지열 발전 기반 채굴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최근 국가 비트코인 보유액은 7억4700만달러(약 1조393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7월 12만30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행 설립의 향후 계획

은행 설립의 세부 규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금융 시스템의 핵심에 두고 세계적인 디지털자산 허브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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