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승인 요청서
[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 기반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 승인을 요청했다. ‘토큰화 주식'(tokenized equities)을 기반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증권의 디지털 전환과 소유권 이전의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17일(현지시각) 디지털 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의 발언을 인용해, 회사가 SEC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기존 주식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식 거래가 디지털자산 거래처럼 간편해져 소유권 이전이 쉬워질 수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서비스 확장을 넘어 디지털 금융의 차세대 주도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코인베이스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그레왈 CLO는 “토큰화 주식 승인은 새로운 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승인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