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테이블코인 법(GENIUS Act), 17일 상원 표결…하원 심의 후 7월 중순 트럼프 서명 예상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일명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오는 17일 상원에서 최종 표결에 들어간다.

하원 심의와 대통령 서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7월 중순 안에 해당 법률이 발효될 전망이다.

1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니어스 액트는 지난 11일 상원의 클로처(cloture) 표결을 통과했다. 최대 30시간 내 본회의 표결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상원은 지니어스 액트에 대한 최종 표결을 6월 17일(화요일)로 공표했다.

상원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수정안이 포함된 상태로 하원에 이송된다. 이후 하원은 통상 회기 내 1~2주 안에 이를 심의하고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견이 없을 경우, 상원 법안 그대로 하원에서도 승인돼 대통령 서명 절차로 곧장 넘어간다.

하원이 만약 추가 수정을 제안할 경우, 상·하원은 컨퍼런스 위원회를 구성해 양측 문구를 조율해야 한다. 이 경우 입법 일정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6월 24일에서 7월 1일 사이 하원 표결이 이뤄지고, 이후 대통령 서명이 7월 7일에서 14일 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컨퍼런스가 발생할 경우 서명 시점은 7월 말에서 8월 초로 밀릴 수 있다. 여름 휴회가 8월 초 시작되는 만큼, 일정이 더 늦어지면 8월 중순 이후로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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