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네이로(NEIRO) 폭등, 부활의 신호탄?…밈코인 열풍에 따른 급등
네이로(NEIRO), ‘도지 후계자’ 정통성 분쟁 마침표…원작 IP 독점 라이선스 확보
[블록미디어 박현재] 올해 5월, 한동안 침체를 겪던 밈코인네이로(NEIRO)가 극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이로는 이달 들어 단기간에 300% 가까이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약 2억4600만 달러에 달하며 도그 테마 밈코인 중시바이누(SHIB)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상승률을 보였다.
네이로는 5월 13일 0.0007달러를 찍은 후 0.000559달러 수준으로 조정받았지만, 주간 기준 185%, 월간 기준 최고 246% 상승률을 기록하며 저점 대비 400%에 이르는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11월 최고가 대비 90% 폭락했던 과거를 고려하면, 이번 반등은 ‘죽은 코인’에서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네이로의 급등에는 △기술적 성과 △파트너십 확대 △밈 IP 확보 △커뮤니티 중심 운영이 맞물렸다. 네이로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도지코인의 상징적 밈 캐릭터 ‘카보수’ IP를 DAO 투표로 확보하며 밈 IP의 공식 활용을 시작했다. 이후 IP 기반 NFT 컬렉션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네이로 측은 마켓메이커 논란이 불거지자 마켓메이커 고빗(Gorbit)과 파트너십 종료했다. 동시에 빈 유동성을 재단측 자금으로 보충하겠다고 밝혀 커뮤니티의 신뢰를 끌어냈다. 실제 발표 직후 네이로 가격은 38% 넘게 급등했다.
같은 시기 네이로는 OKX, 빗썸, 코인원 등 주요 거래소 상장을 통해 접근성과 유동성을 확대했다. 특히 2024년 9월 바이낸스 상장 당시 하루 만에 토큰 가격이 700% 폭등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주도형 SNS 바이럴도 한몫했다. 트위터에서는 ‘#네이로’, ‘#네이로Army’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급등 분위기를 공유하며 밈 열풍을 확산시켰다.
5월 암호화폐 시장은 밈코인 열풍으로 들썩였다.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대형 코인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으나, 신흥 밈코인들에 투기성 자금이 몰리며 상위 90개 밈코인 평균 상승률은 하루 4.7%에 달했다.
네이로는 이 기간 상승률 1위를 차지하며 밈코인 강세장의 중심에 섰다. 같은 시기 ‘터보 트럼프(Turbo Trump)’는 하루 222%, 주간 550% 넘게 폭등했고, PEPE 기반 신규 프로젝트들도 활발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솔라나 생태계 대표 밈코인인 도그위프햇(WIF)도 단기간에 $4를 넘기며 주목을 받았다. 네이로는 밈코인의 전형적 급등 양상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밈코인 특유의 고위험·고수익 구조 역시 여실히 드러냈다.
네이로는 이번 5월 랠리로 단기간 시세 회복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밈코인으로 분류된다. 0.0007달러 돌파 직후 약 40% 하락한 전례는 군중 심리에 따른 과열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밈코인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단기 급등 후 급락 가능성도 함께 염두에 둬야 한다고 경고한다. 결국 네이로의 향후 행보는 △기술 개발 지속 △거버넌스 투명성 유지 △시장 신뢰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