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비(BOB), 하이브리드 L2 비전 페이퍼 한국어판 공개
1 min read

비오비(BOB), 하이브리드 L2 비전 페이퍼 한국어판 공개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디파이(DeFi) 기능을 융합한 비오비(BOB, Build on Bitcoin)의 하이브리드 레이어 2(Hybrid L2) 비전 페이퍼가 한국어로 공개됐다.

비오비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디파이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비오비는 “디파이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Hybrid L2를 통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비트코인 활용 방식은 중앙화거래소(CEX)나 다중 서명(multisig) 브리지를 통한 랩핑에 의존한다. 반면 비오비는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보호되는 플랫폼에 자산을 예치하고,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비트코인 보안성과 디파이 혁신을 연결

비오비의 Hybrid L2는 △비트코인 기반 보안 △신뢰 최소화 브리징 △ETH와의 연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BitVM 기술을 통해 비오비는 제3자를 신뢰하지 않아도 되는 BTC 예치 및 출금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단 하나의 정직한 노드만으로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이더리움과의 연결성도 강화된다. 비오비는 비트코인 최종성(Bitcoin Finality)을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 브리지를 통해, ETH 및 ERC-20 자산도 안전하게 예치하고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비오비에 예치된 자산은 비트코인의 보안으로 보호받게 된다.

수백 개 체인 연결하는 비트코인 중심 생태계 지향

비오비는 미래에는 중앙화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체인과 상호 운용 가능한 디파이 환경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비오비는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SOL) △트론(TRX) △앱토스(APT)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폴카닷(DOT) 등 다수의 체인과의 연동을 예고했다. 이는 단일 체인이 아닌,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분산형 생태계 구성으로 유동성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

단계별 로드맵… 비트코인 롤업까지 준비

비오비의 개발은 세 단계로 나뉜다. 현재는 이더리움 L2 기반으로 출시된 상태이며, 약 17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비트코인 최종성이 반영된 이더리움 레이어2로, 보안성과 출금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 단계는 비트코인 롤업 도입이다. BitVM 기반 옵티미스틱 롤업 방식으로, 네이티브 BTC 롤업을 구현할 계획이다.

비오비 재단은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도 준비 중이다. 개발자는 이미 출시된 비오비 SDK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교차점에서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비오비는 “수백 개의 은행이 존재하듯, 수백 개의 체인도 존재할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신뢰의 기준으로 삼아 디파이 생태계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