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예정…사전 확정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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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예정…사전 확정 기능 도입

블록미디어 박현재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 타이코(Taiko, $TAIKO)가 오는 5월21일 ‘파카야(Pacaya) 하드포크’를 실시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록 번호 1,166,000에서 발생할 예정이며, 주요 개선 사항은 ‘베이스드 사전확정(based preconfirmations)’ 기능 도입이다.

파카야 하드포크는 기존 온타케(Ontake) 포크에서 운영 중인 컨테스터블 롤업(contestable rollup)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타이코 팀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해당 기능의 기술적 구현을 준비해 왔다.

온타케 포크는 △보안성 △L1 대비 낮은 수수료 측면에서 검증을 마쳤다. 그러나 컨테스터블 구조는 거래 확정 시간과 관련한 UX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따라 타이코는 사전확정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구조와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사전확정은 거래 확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다만, 이번에 적용되는 사전확정 기능은 초기 단계로, 화이트리스트 기반 방식이며 향후 스테이킹 및 슬래싱 규칙을 포함한 방식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을 시퀀서로 사용하는 ‘베이스드 롤업(based rollup)’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거래 수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배치(batch) 기반 구조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블록 제안마다 L1 호출이 필요했기 때문에 거래 수가 적은 블록은 비효율적이었다. 새로운 배치 기반 방식에서는 한 배치에 여러 블록을 담을 수 있으며, 소량 블록도 저비용으로 처리 가능하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증명 구조도 단순화한다. 기존 가디언 프루버(Guardian prover) 방식은 보안 리스크가 있었고, 이를 제거하고 멀티프루빙 구조를 도입한다. 모든 배치는 △sgxGeth △sgxReth(Raiko) 두 가지 프루프를 제출해야 하며, 이는 단일 검증 컨트랙트에 의해 처리된다. sgxGeth는 TEE 기반, sgxReth는 TEE와 영지식증명(ZK)을 결합한 구조다.

초기 사전확정은 네더마인드(Nethermind), 가타카(Gattaca), 체인바운드(Chainbound)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코는 현재 이 기능을 테스트 중이며, 점차 완전한 탈중앙화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화이트리스트 기반 도입은 사전확정 기능의 복잡성과 코드베이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인프라 안정성을 갖춘 참가자에 한해 화이트리스트에 추가될 수 있으며, 타이코 측과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 타이코는 “이번 파카야 하드포크는 사전확정 기능의 도입과 프로토콜 구조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탈중앙화된 기반 롤업 생태계 구축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타이코(TAIKO), 이더리움과 완전한 호환 추구… ‘베이스드 롤업’으로 확장성·탈중앙화 모두 잡는다

타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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