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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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로(eToro) 미국 IPO 준비…5억 달러 이상 가치 목표

[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글로벌 주식·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티커명 ETOR)가 14일(현지시각)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1주당 52달러로 정해졌다. 당초 예상 공모가 범위였던 46~50달러를 뛰어넘으며, 투자자 수요가 매우 높았음을 보여준다.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업공개(IPO)로 이토로와 기존 투자자들은 약 600만주를 매각해 총 3억1000만달러(약 4391억원)를 조달했다. 상장 직후 이토로의 시가총액은 약 42억달러(약 5조9493억원)로 평가됐다.

이토로의 상장 배경에는 디지털자산 사업이 급성장하고 실적이 개선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4년 이토로의 순이익은 1530만달러(약 217억원)에서 1억9240만달러(약 2726억원)로 13배 가까이 급증했다. 디지털자산 관련 매출은 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하며 1200만달러(약 170억원)를 넘어섰다. 전체 거래 수익 중 디지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10%에서 25%로 확대됐다.

이토로는 △주식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글로벌 75개국에서 350만개의 자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이토로는 주로 거래 수수료와 환전·출금 등 비거래 서비스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경쟁사로는 로빈후드, 웹불 등이 있다.

요니 아씨아 이토로 최고운영자(CEO)는 “이토로가 공식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함으로써, 누구나 금융시장에 쉽게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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