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미결제약정 16% 증가…청산 유동성 상방 집중, 숏스퀴즈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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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미결제약정 16% 증가…청산 유동성 상방 집중, 숏스퀴즈 가능성 증가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더리움(ETH)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OI)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파생시장 청산 구조가 가격 상방 돌파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00달러 가격 위 구간에 다수의 숏 청산 유동성이 집중돼 있어, 기술적 관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자료=코인글래스

13일(현지시각)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선물 미결제약정(OI)은 총 1222만 ETH, 금액으로는 약 323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16.27% 증가한 수치로, 최근 단기 강세 흐름 속에서 파생 포지션 확대가 동반되고 있는 흐름이다. 거래소별로는 비트겟(Bitget, +19.56%), CME(+17.45%), 바이낸스(+12.32%) 등에서 미결제약정이 일제히 증가했다. 이는 신규 진입 포지션이 활발히 생성되고 있으며, 시장이 방향성을 탐색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기관 중심의 CME에서도 OI가 17% 넘게 증가한 점은, 단기적인 롱 포지션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시장 유동성도 가격 상방에 유리한 구조다. 코인글래스 청산맵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2700~2800달러대에 이르는 구간에는 숏 포지션 청산 유동성이 누적되어 있다. 특히, 바이낸스·OKX·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청산 압력이 집중돼 있으며 2738달러, 2781달러 부근에서 그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해당 레벨 돌파 시 강한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하방 구간에서는 2500달러 아래로 내려가야 유동성이 누적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하방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구조다. 같은 가격대에 누적 롱 청산 레버리지가 완만한 곡선을 보이는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결과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분포 및 청산 유동성 구조는 이더리움(ETH)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와 무역 협정 등 매크로 변수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지만, 구조적 레버리지 분포만 놓고 보면 당분간 가격이 상단 유동성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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