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분기 0.4% 성장…트럼프의 관세 전쟁 이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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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분기 0.4% 성장…트럼프의 관세 전쟁 이전 호조

[블록미디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유로존 20개 국 경제가 올 1분기(1월~3월) 직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30일 유럽연합 통계국 유로스탯이 발표했다. 미국 식으로 연율 환산할 경우 1.6%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성장율은 0%에서 0.2%로 상향되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0.9%(최종 4분기의 전년대비)로 미국의 2.5%에 비하면 많이 뒤졌다.

지난해 4분기의 0.2% 성장에 이어 1분기에 0.4% 성장해 지난해보다는 좋은 성장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미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기 전이어서 2분기부터 나빠질 수 있다. 며칠 전 국제통화기금(IMF)는 트럼프의 상호관세를 감안한 최신 성장률 전망에서 유로존 연 성장률을 0.2% 포인트 줄인 0.9%로 예측했다. 미국은 0.9% 포인트 하향되었고 중국도 0.6% 포인트 낮아졌다.

이날 유로스탯 발표에서 유로존 최강국 독일은 1분기에 0.2% 성장했다. 바로 앞 4분기에서 기록된 마이너스 0.2% 성장에 대비된 성장률이다. 독일은 지난해 전체로 0.2% 역성장해 2023년의 마이너스 0.3%에 이어 연속 역성장했다. 아일랜드는 분기 성장률이 3.2%나 되었으며 스페인은 0.6%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규모 변동으로 계측되며 직전 분기 대신 전년 동기를 통계 기준으로 할 경우 유로존은 1분기에 1.2% 성장했다. 이 경우 독일은 마이너스 0.2%였고 아일랜드는 플러스 10.9%, 스페인은 2.8%였다. 유로존에 속하지 않는 헝가리는 분기 마이너스 0.2% 성장했다. 유럽연합 27개 국 전체의 1분기 성장률은 0.3%(전년동기 대비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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