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00만 개의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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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00만 개의 일자리 창출

블록미디어

블록체인 산업이 2030년까지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규제 명확성, 기술 확장성, 인공지능(AI) 통합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산업은 현재 AI 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면에서 뒤처지고 있지만, 2030년까지 이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약 30만 개의 일자리가 존재해 AI와 머신러닝(150만 개), 소프트웨어 개발(2500만 개)과 비교할 때 작은 규모에 머물러 있다.

2024년에는 링크드인(LinkedIn), Web3 Jobs, Crypto Job List 등 플랫폼에서 수집된 구인 목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산업에서 약 2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성장률은 45%로, 대부분의 전통적인 기술 산업을 앞질렀지만, AI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57%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트겟 거래소 최고운영책임자(COO) 부가 우시 자데(Vugar Usi Zade)는 AI 산업의 성숙성과 막대한 벤처캐피탈 투자가 이런 고용 격차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AI 스타트업에 약 1000억 달러의 벤처 투자가 이루어졌고, AI 관련 구인 목록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블록체인 회사는 같은 기간 약 5억4000만 달러의 투자만 유치했으며, 약 2만 개의 일자리만이 만들어졌다.

비트겟 리서치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산업이 AI 산업의 고용 수준과 비슷한 확장 속도를 유지할 경우, 2030년까지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데는 “유럽의 암호자산 시장 규제(MiCA)와 같은 법률에서 제공하는 규제 명확성이 이러한 고용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12월부터 시행된 유럽 MiCA 규정은 고용 동결 해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과 아시아에서도 유사한 규제 명확성이 따르면 전 세계 고용 계획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가 레이어2 네트워크 수수료를 95% 이상 줄이면서 블록체인이 기업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비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고용 증가의 긍정적 요소로 지목됐다.

블록체인 및 AI 기술은 인재를 놓고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거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쓰리코마스(3Commas)의 야코프 레베데프(Yakov Lebedev)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통합하면 대형 기관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접근 가능한 고급 금융 도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블록체인 양 영역에서 지식을 가진 전문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라이드 블록체인(Applied Blockchain) CEO 아디 벤-아리(Adi Ben-Ari)는 AI가 불확실성을 도입함으로써 블록체인과 암호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는 항상 정확하지 않으며, 때로는 가짜나 잘못된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이 새로운 불확실성을 절대적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로 상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들이 이미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율적 거래를 시작하며, 블록체인 기술과의 융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한 예로, 2024년 12월16일, AI 에이전트 ‘루나(Luna)’가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STIX 프로토콜의 또 다른 AI 에이전트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한 사례가 체인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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