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미국 대기업 CEO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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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이 유수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관세 정책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므로, “관세에 대한 걱정을 접고 본업에 복귀하라”고 조언했다.
15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앞으로 90일 안에 관세 방향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CEO들의 발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부 최고 경영자들은 관세가 그들의 사업을 혼란 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대기업 경영진들은 최근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TV 인터뷰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다이먼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00포인트 하락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자체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401(k)와 연금에서 돈을 잃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필요한 지출 축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도 지난 14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솔로몬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상호 관세에 대해 90일간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각) 중국에 대한 관세를 최대 245%까지 매기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