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연말 목표가 7,500달러
이더리움, 스탠다드차타드의 목표가 7500달러로 상향 조정
[블록미디어 이승주 기자] 이더리움(ETH)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가 연말 목표가격을 7500달러(약 1041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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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에 연말 목표가를 기존 4000달러(약 555만원)에서 약 60%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기관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스테이킹 보상 수요 증가 등에서 이더리움 강세를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과 달리 네트워크에 참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테이킹’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승인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한 뒤, 지난 4주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50% 이상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8배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거래되며,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이 거래 수수료로 사용된다는 점이 네트워크 활동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2028년 이더리움 가격이 25000달러(약 3469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7500달러(약 1041만원)보다 233%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재무관리 기업들이 전체 공급량의 10%를 보유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 23분 기준 이더리움은 45% 오른 4725.08달러(약 6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