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시황] 3억 3천만 달러 청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외치는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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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황] 3억 3천만 달러 청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외치는 롱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하루 새 3억3289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상승을 기대한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손실이 집중됐다.

18일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2억6787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약 80%를 차지했다. 숏 포지션 청산은 6502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중동발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자산별로는이더리움(ETH)과비트코인(BTC)이 가장 큰 청산 규모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롱에서 8514만 달러, 숏에서 2228만 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롱 7020만 달러, 숏 15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이더리움은 2.42%, 비트코인은 2.17% 하락했다.


자료=코인글래스

솔라나와 수이 낙폭 확대…롱 포지션 ‘와르르’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솔라나(SOL)는 2.88% 하락하며 롱 1079만 달러, 숏 297만 달러가 청산됐다.엑스알피(XRP)은 3.90% 하락하며 롱 732만 달러, 숏 93만 달러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도지코인(DOGE) △HYPE △SUI 등에서도 10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다. 특히 SUI는 5.48% 하락하며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가장 큰 단일 청산은 바이낸스 ETH/USDT 마켓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423만 달러였다. 대형 투자자의 롱 포지션이 단기 급락 구간에서 강제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가격 하락에도 롱 우위…단기 조정 염두해야

한편, 디지털 자산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주요 종목의 롱 비중은 여전히 5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 시점을 기술적 반등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코인글래스 주요 자산 롱/숏 비중(4시간 기준)의 경우 비트코인은 1.96% 하락한 10만4683달러를 기록했으며, 롱 포지션 비중은 51.95%였다. 이더리움은 2.13% 하락했으나 롱 비중은 50.37%로 나타났다.

알트코인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솔라나는 2.60% 하락 속에서도 롱 비중이 51.40%였고, 리플은 3.57% 하락에도 불구하고 롱 비중이 51.03%로 조사됐다. HYPE는 4.92% 급락했지만, 롱 비중은 53.08%로 가장 높았다.

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 감소와 함께 파생시장의 레버리지 수준이 조정되는 추세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술적 지지선 테스트와 함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에게 단기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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