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롱·숏 포지션 청산 급증…$105K~11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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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롱·숏 포지션 청산 급증…$105K~111K

비트코인 단기 하락,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가능성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비트코인(BTC)이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특정 가격대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 가능성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글래스의 최근 48시간 기준 바이낸스(Binance) BTC/USDT 청산 히트맵 분석 결과, 차트 상단부 즉 11만1000달러 부근에서는 눈에 띄게 밝은 노란색 영역이 형성되어 있다. 이는 해당 구간에 대규모 숏 포지션이 몰려 있음을 시사한다.

이 구간은 숏 포지션 청산 유동성이 밀집된 구간으로, 가격이 이 수준까지 반등할 경우 하락을 기대했던 숏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대거 강제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가격대는 단기적으로 상방 돌파 시 강한 매수 압력을 유도할 수 있는 ‘숏 스퀴즈’ 지점으로 해석된다.


자료=코인글래스

반면, 현 시세 기준으로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10만5000달러 부근에 집중된 롱 포지션 청산 유동성이 눈에 띈다.

이미지 우측 하단에 붉은 사각형으로 표시된 이 구간은 롱 포지션이 집중되어 있는 가격대로,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 시 해당 롱 포지션들이 청산되며 추가 매도세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10만5000달러에서 10만2000달러 사이의 넓은 가격대에 걸쳐 점진적인 청산 대기 물량이 분포돼 있어, 시장이 이 구간을 테스트할 경우 단계적 하락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동성 트랩…롱 청산 후 상단 돌파 가능성

전반적으로 이번 히트맵은 현재 비트코인(BTC)이 숏과 롱 모두에 걸쳐 주요 청산 구간을 형성하고 있는 ‘집중 유동성 트랩’ 상태임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방 청산 유동성이 우선적으로 소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다만, 롱 청산 이후 반등 시에는 11만1000달러 전후의 숏 청산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현재 BTC 파생 시장은 상하단 주요 청산 포인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복합 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청산 유동성에 따른 급격한 시세 변동 가능성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0분(한국 시간) 코인마켓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 내린 10만55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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