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B, 하루 1600만 건의 거래를 돌파… DEX 강세로 인한 생태계 활성화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BNB 체인은 하루 1600만건 이상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생태계 활력을 입증했다. 팬케이크스왑을 중심으로 디파이 거래도 급증해,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 난센(Nansen)에 따르면 BNB 체인은 이달 초 하루 1600만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이는 연초 일평균 400만건 수준에서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난센(Nansen)은 이 같은 트랜잭션 급증은 최근 BNB 체인 생태계의 활력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디파이에선 팬케이크스왑이 일거래액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거래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BNB 스마트체인(BSC)의 지난 한 달간 DEX 누적 거래액은 1040억달러로 솔라나와 이더리움을 넘어섰다.
거래량 급증은 BNB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인해 비트코인이 한때 10만4000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BNB는 658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높은 거래량이 동반됐고, 기관투자자의 진입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
기술적 분석도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BNB가 계속해서 저점을 높이며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 외 기관의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경계심도 감지된다. BNB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전주 대비 6.9% 줄어든 7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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