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ETF 승인 여부, 이번 주에 결정될 가능성… 투자자들 관심 집중

카르다노 ETF 승인 기대감?, 네트워크 활동 급증 견인

[블록미디어] 카르다노(ADA)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일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C가 이를 승인할지, 아니면 다른 암호화폐 ETF들처럼 결정을 연기할지 주목된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카르다노 ETF의 승인 확률은 5월 29일로 예정된 SEC 결정일을 앞두고 71%까지 상승했다. 이는 이달 초 49%까지 하락했던 수준에서 크게 반등한 수치로, 관련 이슈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카르다노(ADA) 가격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ADA는 0.77달러로, 전일 대비 3.5%, 주간 기준 6.5% 상승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0.84달러, 장기적으로는 최대 13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번 SEC 결정이 가격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대표 마이클 소넨샤인)은 올해 초 ADA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SEC는 해당 신청을 공식적으로 접수했으며, 현재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EC는 최근 리플(XRP)을 비롯한 여타 암호화폐 ETF들에 대해 결정을 연기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카르다노 ETF의 승인 가능성을 75%로 평가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 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긍정적인 언급과 ADA의 확장된 생태계 채택률이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SEC가 검토 중인 ETF 신청 건수가 70건 이상에 달하는 점은 승인 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만든다.

SEC가 이번 주 카르다노 ETF를 승인할지 여부는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다. 하지만 XRP를 비롯한 여러 현물 ETF들을 연기했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추가 연기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는 승인을 낙관적으로 보지만, 여전히 연기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편, 최근 출시된 XRP 선물 ETF의 거래량이 시장의 큰 관심을 끌면서, 다른 암호화폐 ETF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SEC의 이번 결정이 카르다노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