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11만 달러 재도전, 알트코인 동반 상승…EU 관세 협상 재개로 시장 안정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7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하며 강세를 보였고, 알트코인 전반에서도 동반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관세협상 재개 소식이 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주며,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로 휴장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7일 6시 현재 전일 대비 1.41% 증가한 3조43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24시간 거래대금이 1,064억 달러로 4.62% 증가하며, 단기 유동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3.4%로 0.14% 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1.75% 상승한 10만 9,56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1만 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1.57% 올라 2,563달러에 거래됐다.
27일 10위 코인–코인마켓캡
상위 코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도지코인(DOGE)으로, 2.67% 상승해 0.225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77% 상승하며 175.22달러를 회복했고, 카르다노(ADA)도 1.22% 오르며 0.756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XRP)는 0.39% 오르며 소폭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2.92% 하락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세계경제포럼이 XRP 레저(XRPL)를 글로벌 자산 토큰화의 주요 기술로 인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XRP 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참욕 지수는 69로 ‘탐욕’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를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점을 한달 간 유예한 뒤, 미국과 EU무역수장이 통화를 재개하며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세계경제포럼, XRP 레저를 글로벌 자산 토큰화의 주요 기술로 인정
도지코인 비트코인 솔라나 엑스알피 이더리움 카르다노 트론 ADA BNB BTC DOGE ETH SOL TRX X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