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실시간 거래’ 도입…실시간 매매 따라하기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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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실시간 거래’ 도입…실시간 매매 따라하기 시대 개막

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사 소셜 플랫폼 ‘바이낸스 스퀘어(Binance Square)’에 라이브 트레이딩(실시간 거래 방송)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인증된 트레이더(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실시간 매매 전략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고, 시청자는 방송을 보며 즉시 동일한 선물 또는 현물 거래를 따라 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26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이브 트레이딩은 커뮤니티에 혁신적인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쉽고 몰입감 있게 디지털자산 거래를 경험하도록 돕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라이브 방송 내 ‘전략 탭’에서 트레이더가 공유하는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버튼 한 번으로 해당 거래를 그대로 복사해 주문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한 세션에서 최대 100건의 거래를 공유할 수 있고, 전략 카드를 고정해 시청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때,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의 전략을 복사해 거래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의 50%가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된다.

라이브 트레이딩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바이낸스 스퀘어 팔로워 1000명 이상이 필요하다. 팔로워가 부족한 숙련 트레이더는 ‘라이브 트레이딩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이 기능이 트레이딩 전략 학습과 실행의 장벽을 낮추고, 실시간 소통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글로벌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낸스는 최근 ‘그리드 트레이딩 2.0’, ‘바이낸스 알파’ 등 다양한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바이낸스는 1분기 기준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 36.5%,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 45%로 여전히 업계 1위지만, 최근 점유율이 소폭 하락, 트럼프 일가 연루설 등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경쟁사 로빈후드의 비트스탬프 인수, 크라켄의 닌자트레이더 인수 등도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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