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펑자오 “법정화폐 가치 하락으로 국가의 비트코인 매입이 증가할 것”
[블록미디어]
바이낸스 창립자인 창펑자오(Changpeng Zhao)는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막대한 규모의 통화 발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흐름이 주권 국가들의 비트코인 대량 매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법정화폐는 과도한 발행으로 인해 점점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국가는 자산 보호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펑 자오는 특히 미국과 중국이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지속하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화폐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곧 전통 화폐의 구매력 약화로 이어지며, 정부와 기관 투자자들이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비트코인을 고려하게 되는 배경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개인 투자자 차원의 투기 심리를 넘어서, 제도권 투자자들과 국가 기관의 구조적인 자산 전략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펑자오는 이어 “전통적으로 국가는 금이나 국채를 보유해 자산의 가치를 보존 및 방어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투명성, 희소성, 탈중앙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와 같은 새로운 가격 고점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의 실체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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