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비트썸, 피자 구워서 쏜다…‘비트코인 피자 데이’ 마케팅 경쟁
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피자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업비트는 유명 셰프와 협업한 ‘업비트 피자’를 선보이며 현장 시식 이벤트를 준비했고, 빗썸은 도미노피자와 제휴해 신규·기존 회원에게 피자 세트를 제공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지난2010년 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결제한 첫 사례를 기념하는 날이다. 국내 거래소들은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동시에, 대중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9일 국내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디핀 셰프와 협업해 ‘업비트 피자’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비트코인의 비트(Bit)와 뿌리채소 비트(beet)의 중의적 의미가 담긴 ‘업비트 피자’는 비트코인을 연상시키는 국내산 비트100%를 토핑으로 사용해 신선함을 더한다.
사진=두나무
윤남노 셰프의 레시피로 탄생한 ‘업비트 피자’는 오는22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리는 ‘업비트 피자어택’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이날 윤 셰프가 현장을 찾아 ‘업비트 피자’를 직접 구울 예정이다.
또 ‘업비트 피자’는 20일 오픈되는 예약 링크를 통해 사전 주문하면 선착순 무료로 제공된다.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색다른 방식으로 비트코인 피자데이의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업비트 피자를 선보였다”며 “맛과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피자를 윤남노 셰프와 함께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빗썸은 도미노피자와 손잡고 ‘더 강력해진 2025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진=빗썸
먼저 생애 최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31일까지 도미노피자 한 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빗썸에 처음 가입한 고객이 이벤트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라지(L)사이즈 모바일 상품권과 함께 빗썸 2만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빗썸의 ‘웰컴 미션’까지 진행하면 최대 2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빗썸 회원들을 위한 혜택도 있다. 오는 6월 1일 기준으로 그린 등급 이상을 달성한 기존 화이트·블루 등급 회원들과 자신의 5월 멤버십 등급을 1단계 이상 상향 달성한 그린 등급 이상의 회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도미노피자 ‘슈퍼디럭스’라지(L)사이즈와 콜라 세트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빗썸 공지사항 내 ‘참여하기’ 버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빗썸 회원가입과 고객확인(KYC) 절차를 완료하고, KB국민은행 계좌 연동을 마쳐야 한다. 신규 회원의 이벤트 중복 참여는 제한되며, 이벤트를 통해 지급받은 빗썸 원화는 쿠폰 등록 후 30일 이내 미거래시 자동 소멸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6월 9일 등록된 휴대폰 번호로 일괄 발송되며, 도미노피자 온라인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피자데이를 기념해 이번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피자 한 판의 즐거움과 함께 디지털자산 투자 경험까지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피자데이 기념 CU와 비트코인 이벤트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