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롤업 보안, 언제 강화될까? 비탈릭 부테린의 수학 모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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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롤업 보안, 언제 강화될까? 비탈릭 부테린의 수학 모델 설명

공통 실패 위험, 다중 증명 시스템으로 줄여야

[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롤업(Rollup)의 보안 단계를 어떻게 안전하게 전환할지에 대한 수학 모델을 공개했다. 롤업은 이더리움 확장 기술로, 거래를 메인체인이 아닌 외부에서 처리해 속도는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는 방식이다.

하지만 거래를 외부에서 처리하는 만큼, 이 결과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신뢰할 수 있는 위원회가 검증을 맡고, 점차 자동화된 증명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부테린의 모델은 이 보안 전환을 언제, 어떻게 해야 가장 안전한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부테린은 보안 위원 중 누구든 10% 확률로 실패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실패’는 △지갑 키를 잃어버리는 생존 실패 △잘못된 데이터에 서명하는 안전 실패를 포함한다.

0단계에서는 보안 위원회가 총 7명 중 4명 이상 서명해야 하며, 1단계에서는 8명 중 6명이 서명해야 한다. 부테린의 모델은 이러한 구성과 조건을 기반으로 롤업이 더 안전한 단계로 이동해야 할 최적 시점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모델은 단순히 이론적 기준을 넘어, 실제로 이더리움 롤업 프로젝트가 보안 설계를 검토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부테린은 현실적인 부족함도 언급했다. 실제로는 구성원들이 동일한 유형의 공격(공모나 해킹 등)에 노출되는 ‘공통 모드 실패’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0단계와 1단계의 보안이 예상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부테린은 지적하며, 2단계로의 신속한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테린은 롤업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증명 시스템에 의존하는 대신, 다중 서명 구조와 독립적인 여러 증명 시스템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접근법이 2단계 초기 단계에서 실패 가능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부테린은 L2Beat와 같은 롤업 모니터링 플랫폼이 롤업의 진행 상황만 추적하는 데 그치지 말고, 증명 시스템에 대한 감사와 성숙도를 함께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방식으로 롤업 보안 상태에 대한 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의 제안은 초기 단계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롤업의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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